"기준금리 3%p 인상, 올 성장률 1.4%p-물가 1.3%p 낮춘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경제백과
- 댓글
- 0건
- 조회
- 267회
- 작성일
- 23-03-09 12:55
본문
한은 통화정책신용보고서…환율 상승도 완화 효과
"긴축 효과 올해 더 커…한미 금리차 영향 주시"
한국은행은 지난 1년 반 동안 이뤄진 기준금리 3%포인트(p) 인상이 올해 성장률을 1.4%p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9일 공개한 '2023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지난 2021년 8월~2023년 1월 동안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 영향을 이같이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p 낮아지는 효과를 예상했다.
한은은 또한 기준금리 인상이 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설명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환율 상승 압력을 일정 부분 낮추는 데 기여했지만 대외 부문의 영향이 더 컸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국제시장의 환경 변화 등이 환율에 더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이 내외 금리차 확대를 기계적으로 따라가진 않지만 (금리차 확대가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외국인 자금 유출과 국내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예고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인상 폭이 크고 속도도 빨랐던 만큼 시장금리와 유동성 상황, 금융상황지수(FCI)에 미친 영향이 과거 인상기보다 큰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성장·물가 둔화 영향은 작년 하반기부터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 시차를 고려할 때 파급 영향은 올해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금조달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가계부채가 감소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장기간 누증됐던 금융불균형 위험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완만하고 지속적으로 금융 불균형을 축소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