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손 놔도 된다…자율주행 레벨3 첫 적용, 기아 EV9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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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3-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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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모하비만한 덩치를 가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야심작이다.
29일 기아는 송호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EV9 실물 차량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송호성 사장은 “SUV 시장의 ‘개척자’라는 기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EV9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1회 충전 시 500㎞ 주행 가능
EV9은 99.8킬로와트시(㎾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500㎞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350킬로와트(㎾)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지원할 예정이다.
EV9은 최고 출력 150㎾, 최대 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의 2WD 모델과 최고 출력 283㎾, 최대 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4WD 모델에서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5.3초에 도달할 수 있다.
후륜 모터는 멀티 인버터를 통해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을 자동 조절하는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일상적인 주행 때는 하나의 인버터로 전력 효율을 키워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순간적으로 큰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두 개의 인버터를 동시에 사용해 출력을 최대한 끌어낸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이 대거 들어갔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와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등이다.
GT-라인에 자율주행 레벨3 최초 탑재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곡선 구간과 진·출입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원활히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기능도 탑재된다. 차간 거리와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 주행 또는 차로 변경을 보조하고, 직접식 감지(HOD)로 스티어링휠(운전대)을 잡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2)도 적용된다.
GT-라인에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최초로 탑재된다. 고속도로 주행 시 스티어링휠을 잡지 않아도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을 맞추면서도 시속 80㎞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 측은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라이다 2개를 포함한 센서 15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V9 전용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을 이용해 향후 원격 주차와 출차,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추가 구매해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음원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운전자가 그릴 패턴 직접 고를 수 있어
중간 2열에 있는 스위블 시트(회전 시트)는 180도를 돌려 3열과 마주 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뒷문)를 열어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옆문을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유아용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EV9와 EV9 GT-라인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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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동멋쟁이님의 댓글
둔산동멋쟁이 작성일핸들을 안잡을수 있을까ㅋㅋㅋ
클럽죽돌이님의 댓글
클럽죽돌이 작성일확인이요
그때그순간그대로님의 댓글
그때그순간그대로 작성일참고할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