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로봇에 AI 적용 프로그램 개발 논의..."AI가 환자의 무릎 영상 인식해 관절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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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4-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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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로봇 전문기업이 큐렉소가 로봇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21일 큐렉소 관계자는 AI 프로그램에 대해 "무릎에 인공관절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고 가정하면 현재 이용되고 있는 챗GPT처럼 로봇에 탑재돼 있는 AI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환자의 무릎 영상을 가져와 그에 알맞는 관절을 설계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어 "큐렉소는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 개발을 통해 의료로봇 사업부분의 매출 증가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AI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향후 1~2년 안에 실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큐렉소의 향후 목표는 의료 로봇 중 크게 세가지 영역인 인공관절, 척추, 재활의 관련된 각 제품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큐렉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7.9% 증가한 633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2006년 의료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큐렉소는 정형외과 수술 로봇 및 재활치료 로봇을 개발·판매하는 의료기기 사업과 무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9년 수술 및 재활로봇 4대를 시작으로 2020년에 18대를 판매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2021년은 연간 30대, 2022년에는 62대가 판매되며 매출과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큐렉소는 의료로봇 대수증가, 부품 구입처 다변화 등의 원가절감 노력 지속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시키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붙었다.
큐렉소는 관계자는 "의료 로봇 사업이 2019년도에는 전체 매출액의 4.4%로 15억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105억원, 지난해에는 32.7%으로 212억을 달성했다"며 "의료 로봇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큐렉소는 무역 사업 매출이 54.1%, 의료 로봇 사업이 32.7% 비중을 차지한다. 앞으로 재활로봇의 경우 보험 적용 확대 및 의료수가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의료 로봇 사업의 추가 성장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큐렉소 관계자는 "무역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율은 조금씩 둔화돼 조만간 로봇시장이 무역시장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무역 시장 매출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무역 매출 규모나 실질적인 양은 거의 비슷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큐렉소는 인도, 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인도의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2025년까지 최소 53대의 판매계약을 맺으면서 해외에 공급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한 상태이다. 올해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큐렉소의 제품 중 관절수술로봇은 한국 식약처와 유럽 CE 승인, 척추수술로봇과 보행재발로봇은 미국 FDA, 한국 식약처와 유럽 CE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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