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5월에 마지막 금리 인상?...”내부서도 반발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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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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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또 한 번 인상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P)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은 만큼 연준이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경우 연준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월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연준이 5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끝으로 금리 인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며 “경제학자와 연준 관리들이 향후 몇 달 안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금리 인상 합의를 이루는데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것은 단 두 번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권 불안, 미국 부채한도 상향 문제 등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이 찬성표를 얻기 힘든 상황이다. 다이앤스윙크 KPMG 분석가는 “연준의 그 어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반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2~3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일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가능성은 82.9%로 압도적이다. 동결 가능성은 17.1%다.
데이비드 윌콕스 블룸버그 미국 경제 연구 책임자는 “연준은 5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한 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에 충분했다고 말할 것”이라며 “연준은 FOMC 이후 발표할 성명서를 작성할 때 정책 경로, 은행 시스템, 노동 시장을 어떻게 특징지을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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