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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수출 선박 검사 재개…10~11일 곡물협정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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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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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회
작성일
23-05-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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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 남쪽 정박지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선


흑해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수출 선박 검사가 재개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러시아, UN, 튀르키예가 10일(현지시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흑해곡물협정 협상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N은 9일(현지시간) 흑해곡물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선박 등에 대한 승인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8일(현지시간) 7일부터 이틀간 러시아가 새로운 입항 선박 등록 및 검사 수행을 거부함으로써 흑해곡물협정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우크라이나 재건부가 밝힌 지 하루만이다.

파르한 하크 UN 부대변인은 "공동 조정 센터(JJC)가 오늘 출국하는 선박에 대한 검사가 재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JC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UN, 튀르키예 관리들이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에 만든 공동 조정 센터다.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는 지난해 러시아 침공 이후 막혔지만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개한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작년 7월부터 항구 중 3곳에 대한 접근이 허가된 상태다.

체결 당시 120일 기한이었던 협정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60일씩 연장돼 오는 5월 18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당초 기한대로 120일이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오는 10~11일(현지시간) 당사국들의 협상이 이스탄불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9일(현지시간) "긍정적"이라며 "우리는 중단이나 중지를 허용하지 않고 5월 18일 곡물 거래 지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흑해는 우크라이나 곡물 대부분이 운송되는 핵심 해상 수출로다. 해마다 4500만톤의 곡물을 공급하는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로가 차단된다는 것은 국제 곡물 시장에 큰 위협이다.

이에 러시아는 서방이 러시아 농업 및 비료 수출에 대한 제한을 해제 하지 않으면 협정의 재연장을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를 정치적 협상카드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세계 주요 7개국(G7) 장관급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전면 통제하는 강경 규제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자 러시아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협정 파기를 언급하며 식량 무기화를 암시했다.

러시아는 자국 농업은행의 국제 통화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 (SWIFT) 거래 재개 등 자국 곡물 및 비료 수출에 대한 제재를 해제를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은행들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SWIFT에서 퇴출시켰다.

이에 흑해 곡물 협정의 재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식량 파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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