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98만마리 밀집’ 충북·강원 7곳 구제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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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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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농가 4곳서 발생
국내에서 구제역이 4년여 만에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원인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 네 곳에 대한 유전자 및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확진 판정이 난 청주의 한우 농장 네 곳 주변의 방역대 농가 200여 곳과 역학 관련 농가 400여 곳에 대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방역대 농가는 발생지 반경 3㎞ 이내 위치한 농가다.
이와 함께 발생 농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분석에도 돌입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A형과 O형 타입이다. 현재 한우가 구제역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구제역 발생이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 백신의 효능이 떨어져 항체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청주와 인근 7개 지역에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98만 마리로, 이는 국내 350만 사육 두수의 30%에 가까운 수치다. 이들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한우산업 자체가 타격을 입게 돼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이달로 예상됐던 ‘구제역 백신 청정국’ 지위 획득은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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