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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한국 서비스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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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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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7회
작성일
23-05-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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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북서쪽 알래스카 지역에 설치된 전파 수신기


스타링크는 인공위성을 통해 산간 오지와 먼바다에서도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의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는 일론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통화와 문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간벽지나 사막, 바다, 비행기에서도 각종 통신 서비스를 쓸 수 있게 해 준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4,000여 개의 위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링크코리아는 국내 진출을 위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위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1월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뒤 이날 등록을 마쳤다. 기간통신사업 등록 이후,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코리아의 국경 간 공급 협정이 체결되고 과기정통부의 협정 승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서비스는 하반기에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구체적 국내 사업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스타링크가 통신3사 독과점 구조를 깰 '메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한다. 하지만 스타링크의 사업 구조상 국내에선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우리나라는 통신망이 촘촘히 깔려 있어 음영지역이 적기 때문이다. 위성통신의 필요성이 적다는 뜻이다.

스페이스X의 가격 경쟁력도 문제다. 현재 스페이스X가 나이지리아에서 진행 중인 위성통신 시범서비스는 월 43달러(약 5만7,000원)에 위성안테나 등 설비 구입비 600달러(약 80만 원)가 필요하다. 반면 국내 통신사들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수준의 인터넷을 전국에 뿌리고 있다. 실제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인터넷 요금제는 2만~3만 원대다. 이에 업계에선 스타링크가 항공기, 선박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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