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문화유산 디지털화에 한국 참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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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7-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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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와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환담을 가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우크라이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디지털화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의 환담 소식을 전했다. 이번 환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내외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이뤄졌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김건희 여사와 우크라이나 문화 유산 보존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문화정보정책부가 주도하고 있는 '문화유산 디지털화' 사업을 거론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대한민국은 디지털 분야에 특히 강하다"며 "문화유산 디지털화에서도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를 9월에 열릴 '제3차 영부인 및 신사의 키이우 정상회담'에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는 환담 중 전쟁으로 인한 자연 파괴와 문화재 소실을 언급하며 "한국의 첨단기술이 문화재 복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번 경제사절단으로 폴란드 등을 방문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스마트시티 건설을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의 경우 실제 세상을 디지털 환경에 3차원으로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이번 젤렌스카 여사의 문화재 디지털화 사업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기술, 플랫폼 사업 역량 기반 기여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20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참여 규모는 66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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