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보복 시작됐나…우크라 향해 대규모 드론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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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7-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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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새벽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남부 오데사 항구와 미콜라이우, 헤르손, 자포리자,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동부 도네츠크 등의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중부 폴타바와 체르카시, 키로보흐라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과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공습의 사실 여부와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습은 전날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 사건을 우크라이나 측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한 러시아가 보복 차원에서 수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 뒤 소집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행위"라며 "당연히 러시아 측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보복을 선언했었다.
이에 앞서 17일 새벽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림대교에서 정체불명의 폭발이 일어나 교량 일부가 파손되면서 통행이 중단됐다.
러시아 대테러위원회(NAC)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우크라이나 매체는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해군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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