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소재 매출 2030년 30조로 6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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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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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16일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하며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천억원에서 2030년 30조원으로 6배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LG화학의 중심축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7%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2023년 12만톤의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외 신규 글로벌 고객사 비중도 확대해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니켈 비중 95% 수준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단입자 양극재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분리막은 LG화학이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코팅 기술력과 차별화된 원단 기술을 보유한 도레이(Toray)와 협업으로 한국, 유럽, 미국 시장까지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NT, 음극바인더, 양극분산제 등 전지 부가소재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부문의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이 기대되는 생분해·Bio 소재 시장은 내년 1분기 중 자연에서 산소, 열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 PBAT를 양산할 계획이다. 옥수수 유래 생분해 소재인 PLA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글로벌 4대 곡물 가공기업인 미국 ADM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오는 2030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항암·대사질환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여 후속 신약을 지속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LG화학은 FDA 승인 신약 ‘포티브다(FOTIVDA)’를 보유한 미국 아베오(AVEO)사를 인수하고, 항암신약 개발 가속화 및 유망 신약물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우리 LG화학은 지난 4년간 뼈를 깎는 노력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 DX(디지털 전환)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 4대 권역에 현지 역량 확보 등 경영 체제 전반의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전지 소재ㆍ친환경 소재ㆍ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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