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전례 없는 규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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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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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선포된 가운데 수도 키이우에서 경찰이 격추된 미사일을 살펴보고 있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흑해 곡물협정이 연장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선포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내려지며,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중부 지역에 러시아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사일 공격 경보가 내려진 곳은 빈니챠, 키로보흐라드, 체르카시,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등 4곳이다.
세르히 폽코 키이우 민군 행정 책임자는 "키이우에 대한 일련의 공습은 그 힘과 강도, 다양성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키이우에서 보고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은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 Tu-160, X-101, X-555 유형의 순항 미사일에 의해 수행됐다"며 "로켓을 발사한 후 적들은 수도 상공에 정찰용 무인 드론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항구 도시인 오데사에서는 미사일이 산업 기반 시설을 강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오데사 군 당국 대변인 세르히 브라추크는 텔레그램에 "적의 미사일 대부분이 방공군에 의해 바다 위에서 격추됐다"며 "불행하게도 산업용 물체에 부딪히며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적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9일 전승절 행사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키이우에 유례없는 강도의 공습을 퍼부었다.
특히 이번 공습은 흑해 곡물협정이 연장된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이뤄졌다. 전날인 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협정 만료 하루 전에 협정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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