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폴란드 정부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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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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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발전기자재업체 비에이치아이(BHI)가 프랑스 베올리아 그룹과 손잡고 폴란드에 대형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향후 폴란드 정부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바르샤바 우르수스 지역에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열병합 발전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랑스 베올리아 그룹에서 투자개발 사업으로 선정한 ‘폴란드 바르샤바 우르수스 열병합 발전 프로젝트’는 우르수스 지역에 천연가스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상업지역에 열과 전기(최대 140MWe·메가와트)를 생산·공급하는 사업이다. 인구 170만이 넘는 바르샤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낙후된 설비 교체, 부족한 열원 공급, 천연가스에 수소 10%를 혼소하는 친환경 설비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열원을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이 사업에 EPC(설계·조달·시공) 역할로 참여한다. EPC 계약 규모만 수천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폴란드 열병합발전 시장 진출을 통해 비에이치아이는 향후 폴란드 정부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실제 KIND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투자무역청과 공동사업 개발, 사업내용 공유 등 협력을 위한 MOU을 맺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유럽 내 핵심 거점으로 신공항, 열병합발전소, 원자력발전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폴란드에 진출해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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