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 희토류 사업 본격화…네오디뮴 금속 생산 "대규모 공급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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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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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011300)이 베트남 공장에서 네오디뮴 금속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희토류 사업을 본격화한다.
성안은 베트남 빈증성(Binh Duong Province) 공장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 시제품을 6월 하순경부터 생산하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대표 희토류 광산기업으로부터 원료를 공급하겠다는 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를 받았다"며 "품질 테스트를 거친 뒤 향후 대규모 공급 계약도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성안은 지난 1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희토류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진행하며 사업 계획을 알렸다. 성안은 그동안 베트남 빈증성 미푹 3공단(My Phuoc 3 Industrial Park)에 소재한 공장에 입주해 NdPr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해왔다.
빈증성 공장은 현재 연간 144톤 생산이 가능하다. 성안은 올해 10월까지 추가 생산설비를 들여와 생산 가능량을 720톤까지 확대한다. 이후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해 내년 최대 2000톤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 가공 특성 상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은 빈증성 전력국으로부터 3000KW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한편, 성안은 오는 6월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희토류 사업을 이끌어갈 신규 이사진을 선임한다. 켄지 고니시(Kenji Konishi) 사내이사 후보는 중국 희토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JLMAG 부사장을 역임하며 기술 총괄을 담당했다.
우상모 사외이사 후보는 포스코엠텍, 엘에스니꼬동제련 출신의 금속공학 전문가다.
성안 관계자는 "신규 이사진이 전기차 모터용 희토류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기차, 풍력발전기, 고성능 전자제품에 필요한 모터용 희토류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NdPr 금속 가공을 중국 이외의 서방국가로부터 희토류 원료를 공급받아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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