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소에너지시장 1840조원 규모로 클 것…현대차 中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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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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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 시장이 10조위안(약 1840조원)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중국 재생에너지 최고 권위자인 오양밍까오 중국 과학원 원사가 지난 5월말 포산시에서 개최된 '2023 세계 수소에너지기술 박람회'에서 한 말이다. 그는 중국 수소에너지 기술이 이미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면서 계단식 성장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중국에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를 준공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중국 관영 경제참고보는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가까운 산둥성(省)은 중국 최초로 고속도로와 항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했으며 수소연료전지차 보급대수도 1000대를 돌파했다.
중국 남방지역에 위치한 광둥성 포산시는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150개사가 집결하며 수소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고 투자규모가 이미 600억위안(약 11조원)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천원묘 국가연료전지기술혁신센터 수석 과학자는 "(수소에너지) 시범 응용 프로젝트가 산업 체계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에너지의 1만가구 보급' 같은 시범 프로젝트가 수소에너지의 응용분야를 확대한 결과 수소 에너지 사용량이 늘고 생산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말 기준 중국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대수는 약 1만4000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상용차량이 1만3000대를 돌파하면서 항만, 광산, 환경미화, 대중교통, 물류 분야의 수소연료전지차 활용이 빠르게 늘었다. 수소충전소도 급증했다. 신문은 중국 전역에 350개의 수소충전소가 설치됐으며 전 세계 1위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중국은 '수소에너지산업발전 중장기계획(2021~2035)'을 발표한 이후 수소에너지시장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계획은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보유량을 5만 대, 그린수소 연간 생산량을 10만~20만 톤까지 끌어올리고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을 100만~200만 톤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30년까지 완전한 수소산업 기술혁신 체계와 그린수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다양한 수소 활용 생태계를 구축해 수소 소비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업계 전문가는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발전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는 전 세계 수소에너지 산업이 본격적인 발전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인 '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하며 중국 수소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HTWO 광저우는 20만2000㎡(약 6만1000평) 부지에 스택공장, 활성화공장, 사무동 등의 건물이 8만2000㎡(약 2만5000평) 규모로 들어섰으며 연간 6500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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