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 앞두고… 제주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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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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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제주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12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함덕·이호테우·곽지·협재·금능 해수욕장은 24일 가장 먼저 개장하며, 삼양·월정·김녕·신양섭지·표선·중문색달·화순금모래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한다. 이 가운데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 개장을 하는 곳은 이호테우와 삼양 해수욕장이다.
이와 관련 최근 ‘제주도 해수욕장 관리계획’이 수립됐는데, 이 계획에 ‘해수 방사능 관리’도 포함됐다. 제주도가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양수산연구원과 함께 월 1회 시험 조사선을 띄워 해수욕장 인근 해역의 해수를 채취, 분단위로 방사능 검출 여부를 측정하는 것이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아울러 해수욕장 12개소를 대상으로 수질 관리 조사도 진행된다. 제주도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개장 전 1회 이상, 개장 기간에는 2주 마다 1회 이상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개장 전 백사장을 대상으로 카드뮴·비소·수은·납·6가크롬 등 5개 항목의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중금속 검사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 등 독성 해파리 출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쏘임 사고 최소화를 위해 해수욕장 유영 구역 내 순찰 등 예찰·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5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12개소와 쇠소깍, 평대 등 연안해역 물놀이지역 6개소 등 총 18개소를 대상으로 ‘세균학적 수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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