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이산화티타늄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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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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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전경
코스모화학이 수년간 개발해왔던 고부가가치 특수용도 이산화티타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개시한다.
코스모화학은 최근 글로벌 이산화티타늄 업체 중 하나인 미국 K사와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Ultrafine TiO2)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Ultrafine TiO2)이란 대표적인 백색안료 용도인 이산화티타늄에 비해 입자사이즈가 훨씬 작은 100nm(0.1㎛) 이하의 나노 형태의 이산화티타늄을 말한다.
이러한 작은 입자사이즈는 제품의 비표면적을 높힘으로써 이산화티타늄의 여러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빛을 받아 오염물질을 산화시키는 형태의 광촉매(Catalyst) 분야, 수처리제(Water Treatment) 등 광범위한 촉매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몇 군데 없기 때문에 기존 안료용 제품에 비해 50% 이상의 고단가의 시장이다.
이 분야의 글로벌 전체 시장 규모는 약 4~5만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20일 코스모화학은 미국 K사의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K사의 기존 판매 거래처 등과 더불어 신규로 발굴될 예정인 신규 거래처 등에 공급될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 독자 생산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또한 코스모화학은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Purified TiO2)’ 생산 개발도 최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모화학의 관계자는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을 생산 공급하는 미국 K사와 계약 체결로 이 분야의 글로벌 시장에서 코스모화학의 향후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순도 이산화티타늄도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과 마찬가지로 생산업체가 몇 안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코스모화학이 생산하고 미국 K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화학은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현재 약 30%에서 90%까지 높일 계획이며 이로 인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기존 안료시장의 경우 경기변동에 따른 가격 민감도가 높아 이익률의 변동성이 컸으나 특수용도 시장은 안료시장에 비해 가격변동성이 적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이차전지 양극소재인 황산코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폐배터리 리사이클사업 증설 투자로 이차전지 소재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광석 제련기술을 앞세워 지난 2010년부터 코발트 원광석으로부터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황산코발트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차전지 폐배터리로부터 다시 코발트, 니켈 및 리튬을 추출해 원료로 생산하는 리사이클 공장을 올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처럼 코스모화학이 신규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대대적인 투자로 확대해 가는 것과 더불어 기존사업인 이산화티타늄 사업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으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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