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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디즈니 인수 가능성 재조명, 비전프로 출시로 콘텐츠 확보 필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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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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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회
작성일
23-06-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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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비전프로를 출시하면서 디즈니를 인수할 이유가 더 분명해지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예시 이미지


애플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하면서 디즈니를 인수할 만한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즈니가 비전프로 콘텐츠를 두고 애플과 협력 계획을 내놓았지만 내부적으로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도 애플이 인수를 검토할 만한 이유로 꼽혔다.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는 22일 증권사 니덤의 보고서를 인용해 “디즈니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의 TV 방송사업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데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손실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과 주가 회복 계기를 마련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라 마틴 연구원은 니덤의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은 꾸준히 이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디즈니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장기간 관심을 얻도록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마블과 스타워즈, 픽사와 자체 애니메이션 등 여러 지식재산(IP)을 갖추고 있는 디즈니의 콘텐츠 경쟁력이 이를 보유하지 않은 애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콘텐츠 이용 플랫폼을 컴퓨터와 모바일, 증강현실 등으로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는 만큼 다수의 지식재산 및 콘텐츠를 확보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마틴 연구원은 애플이 매년 900억 달러(약 116조 원)의 현금흐름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점도 디즈니를 인수하기 충분한 조건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전에도 꾸준히 애플의 디즈니 인수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비전프로 정식 발표를 계기로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셈이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5일 열린 비전프로 출시 행사에도 예고 없이 등장해 애플과 메타버스 콘텐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앞으로 수 개월 안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며 비전프로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의 콘텐츠를 다수 선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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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화면.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거 CEO의 이날 발표 내용을 두고 디즈니 본사 내부에서 회의적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2022년부터 50명 안팎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전문조직을 꾸리고 관련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 3월 구조조정 과정에서 팀을 해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과 협력을 추진할 만한 역량이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비판이 고개를 든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진 뒤 혁신적이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은 매우 어려워졌다”며 “다수의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취소됐다”는 내부자의 말을 전했다.

밥 아이거 CEO가 디즈니 경영을 맡게 된 뒤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미래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것이다.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한다면 콘텐츠 발전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할 만한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비전프로와 같은 새 플랫폼에 적합한 영상 등을 개발하는 데도 효율성을 높일 공산이 크다. 


결국 애플과 디즈니 사이 협업은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디즈니 콘텐츠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마켓워치는 “애플은 그동안 대형 인수합병 시도를 피해 왔다”며 “대규모 현금을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에 활용하는 일을 선호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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