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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보조금 더 받나?…애리조나 주정부, 인프라 지원금 두배 더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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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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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2회
작성일
23-06-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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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GM의 미국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미국 애리조나주가 기업에 제공하는 인센티브 규모를 2배 늘렸다. 제조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현지 최대 투자자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새로운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애리조나주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신규 제조시설 관련 인프라 개선에 쓰이는 정부 보조금 상한선을 기존 1억 달러(약 1300억원)에서 2억 달러(약 2600억원)로 높이기 위한 법안 'HB2809'의 개정안에 최종 서명했다. 


HB2809는 지난 2012년 민간기업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목적 아래 채택된 법안이다. 기업이 공장 건설 프로젝트 등의 투자를 단행할 경우 지자체에서 주정부의 자금을 받아 도로·폐수 처리시설·물 공급시설 등 공공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준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구가 80만 명 이상인 카운티에는 최소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인구가 80만 명 미만인 카운티에는 최소 5000만 달러(약 650억원)을 투자해야 한다. 

 

법안 발효 초기 보조금 규모는 5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상한선을 1억 달러로 한 차례 올린 데 이어 이번에 규모를 2배로 키웠다. 투자 유치를 위한 미국 내 각 주정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해 산업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애리조나주 주정부의 전략적 행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하게 될 인센티브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퀸크리크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생산능력은 원통형과 ESS 배터리 각각 27GWh, 16GWh 총 43GWh다.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올해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양산한다는 목표다. ESS 배터리 공장 역시 연내 건설을 시작하고 오는 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애리조나주 경제계에서는 HB2809 개정안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니 세이덴 애리조나주 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이 우리 주에 투자하거나 투자를 확장하도록 장려할 때 인프라는 항상 고용주에게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HB2809 법안은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애리조나가 제조업 투자 및 성장을 위한 최고의 주가 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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