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에서 악보 뚝딱… 지니뮤직, AI 편곡서비스 ‘지니리라' 공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경제백과
- 댓글
- 0건
- 조회
- 195회
- 작성일
- 23-06-28 10:21
본문
좋아하는 음악을 AI가 디지털 악보로 구현해 주고, 이용자가 손쉽게 편곡할 수 있게 도와 주는 AI 음원 서비스가 국내최초로 공개됐다.
지니뮤직은 AI스타트업 주스와 28일 서울 강남 지니뮤직 사옥에서 AI(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악보 기반 편곡서비스 ’지니리라(genie.Re:La)’ 베타버전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지니리라’는 ‘지니에서 리메이크 음악을 즐겁게 부르자’는 의미로, MP3를 업로드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 주고, 이용자가 그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지니리라 베타서비스에는 저작권보호를 위해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 업로드할 수 있으며, 작업물은 서버 내에만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원작자들이 2차 저작을 원치 않는 음원의 업로드를 제한해 저작권 이슈까지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연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편곡한 음원을 출시하고 수익창출 시 원작자에게도 수익이 배분될수 있도록 2차생산 저작물에 대한 투명한 정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지니뮤직과 주스는 지니리라 공개와더불어 리메이크 음원 시장을 키우기 위해 ‘I Believe’,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1400여곡의 히트곡을 낸 김형석PD가 운영중인 음원IP 전문 플랫폼 뮤펌과 ‘아이엠 리본(I amRe-Bor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엠 리본’ 프로젝트는 김형석 PD의 유명 히트곡을 지니리라를 통해 재탄생시키고, 하반기 중 지니뮤직을 통해 음원까지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이 원작자와 크리에이터 간 상생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니뮤직과 주스는 향후 KT와 협력해 아시아권 등 글로벌 시장으로 AI 리메이크 사업을 확대, K팝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니리라는 연내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창작에 도움되는 툴을 제공, AI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아티스트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창작자들의 즉흥 연주를 악보로 변환한다거나, 갑자기 떠오른 악상을 허밍으로 녹음했다가 추후 ‘지니리라(genie.Re:La)’를 통해 악보로 전환, 작업하는 방식 등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이용자와 원작자 양측에 음원수익 창출의 기회를 확대하고, 플랫폼으로서의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AI는 음악가와 협업할 수 있는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리라’를 시작으로 원작자,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AI 기반 음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음악산업에서 AI가 선한 기술로 활용되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준호 주스 대표는 “’지니리라’는 AI 음악기술과 플랫폼의 시너지가 발현된 첫 서비스”라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AI와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