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보급…충전시설 등 인프라 투자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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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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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목표를 420만대로 설정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충전시설 등 기본 인프라 투자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규모면에서 충전기 보급률은 전기차 1.9대당 충전기 1기로 세계 최상위 수준이지만, 완속충전기가 대부분으로 편의성 측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충전시설 확대와 함께 충전기 화재 사고 예방과 서비스 개선 등 수요자 편의성 향상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내수가 단단히 뒷받침돼야 한다. 환경부·산업부·국토부 등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인프라 확충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오늘과 내일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이후에도 한동안은 비가 잦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지난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셨듯이, 정부는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에 역점을 두고 대응 태세를 더욱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의 수해 피해 양상을 보면, 몇 가지 공통된 점을 찾을 수 있다"면서 "취약 지역에서 유사한 피해가 계속 발생한다는 점과 배수구 청소와 같은 기본적인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 등의 피해가 더 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님들께서는 이점을 상기하셔서 소관별로 특히나 우려되는 곳들은 직접 찾아가서 살펴 주시기 바란다"며 "지자체별 대비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에 예정된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통해서 보다 세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취약부문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적지 않다"면서 "금융위 등 관계기관은 금융시장의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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