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스토어닷 XFC 배터리 시스템에 주목 '5분 충전으로 160km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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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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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북미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테슬라 슈퍼차저에 사용되는 'NACS' 충전 규격 적용을 선언하는 가운데 테슬라가 초고속 충전 배터리 시스템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8일, USA 투데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Storedot)'의 초고속 충전 배터리 시스템 'XFC'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공식 파트너십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관계는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하려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USA 투데이는 테슬라가 전기차의 긴 충전 시간을 중요 해결 과제로 삼고 있으며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 시스템은 충전 시간 단축 뿐 아니라 주행가능거리 불안을 완화해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글로벌 완성차 업체 15곳 이상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스토어닷은 5분 충전으로 100마일(약 160km)을 달릴 수 있는 XFC 배터리 시스템을 내년까지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스토어닷은 '100 in X(X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전략 로드맵을 공개하고 해당 로드맵을 통해 2024년까지 '100 in 5', 2028년까지 '100 in 3', 2032년까지 '100 in 2' 등 10년 내 획기적으로 빠른 전기차 충전 속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스토어닷은 배터리셀 내 흑연을 나노 크기의 실리콘 입자로 대체하고 유기 화합물을 이용한 독점적 기술을 통해 전체 배터리 용량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독립 배터리 연구소 SDLE(Shmuel De-Leon Energy)을 통해 배터리 전원이나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연속 1000회 이상의 사이클을 수행하는 10분간의 극단적 고속 충전 과정을 시연하며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SDLE은 스토어닷의 30Ah 파우치셀 XFC 배터리를 테스트 한 후 우수한 급속 충전 기능과 300Wh/kg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업계는 배터리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테슬라에게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 기술은 좋은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부분만 입증되면 큰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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