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업체 에이디테크놀로지가 IP(설계자산) 업체 시높시스와 IP OEM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DSP 협력 업체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최첨단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높시스의 다양한 주요 IP 솔루션을 기술적 및 사업적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반도체와 같은 선단 공정이 필요한 ASIC(주문형 반도체) 개발에서는 IP 솔루션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시높시스 IP OEM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IP의 스펙 구성, 서브시스템 개발, 검증 및 통합과 같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4/5/8나노미터(nm) 공정 등에서의 시높시스 IP에 대해 우선 접근할 수 있어 사업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존코터 시높시스 시니어 부사장은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시높시스의 IP 및 EDA 솔루션과 세계적인 기술 전문지식을 활용해 복잡한 설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출시 기간을 단축시켜 최적의 시스템온칩(SoC)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시높시스 IP OEM 파트너십 체결로 30년 이상 축척 된 주요 IP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를 더욱 강화 시키고 서로의 강점과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사에 우수한 가치를 제공하고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오는 4일 개최되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기술발표와 부스를 통해 시높시스와 파트너십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