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 수출통제' 게르마늄은 비축량 있지만 갈륨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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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7-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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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펜타곤서 브리핑을 갖고 “러시아가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에서 미군 전략 폭격기와 한때 대치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현재 게르마늄의 전략적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갈륨 비축량은 없다고 밝혔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수출을 통제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다. 갈륨은 고속 컴퓨터 칩과 야간 투시경 장치 등 군사 응용 분야뿐 아니라 위성 이미지 센서에도 사용된다. 갈륨은 레이더와 무선통신장치, 위성 및 LED에 사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물자생산법(DPA) 타이틀3에 따라 갈륨과 게르마늄 등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및 우주 공급망에 필요한 재료의 국내 채굴·가공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출통제 발표 이후 각 기업들은 갈륨과 게르마늄의 비축량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같은 미국의 주요 방산업체들은 갈륨과 게르마늄을 직접 구매하지 않지만, 중국산 갈륨과 게르마늄을 공급받는 업체로부터 반도체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아룬 세라핀 미국방위산업협회 신흥기술연구소 이사는 "이런 공급 제한은 잠재적으로 국방부 시스템의 생산 속도를 낮추거나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 항공우주산업협회의 닥 하드윅 부회장은 "방위산업체는 중요 시스템을 위한 자재를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 제한이 단기적으로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미국 국방부가 조만간 갈륨과 게르마늄의 대체 조달처를 물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과 게르마늄의 8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통제가 시행되면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이 금속을 수출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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