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병대·英프리미어리그 대량 납품... 인바디 전 세계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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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2-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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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체성분분석(인바디) 시장 점유율 1위인 ‘인바디’가 미국 해병대에 고가의 ‘인바디777’ 제품을 대량 납품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 세계 270여 개 스포츠구단에서 인바디를 통해 선수들 신체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명문 구단들에게도 인바디가 대량 납품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의료기기 대표주자 인바디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이다.
9일 매일경제 취재결과 인바디는 최근 미국 해병대에 자사 체성분분석 기기 ‘인바디770(InBody770)’와 관련해 250대 이상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인바디 관계자는 “미국에서 이미 피트니스센터, 메디컬센터, 엘리트 스포츠 구단, 기업· 기관 등 다양한 판매처로 인바디가 판매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해병대에 인바디770 250대 이상에 대한 납품 계약이 체결돼 군인 건강 모니터링 등에도 우리 제품이 적극 쓰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미군 부대 측에 납품된 인바디 제품까지 더하면 지금까지 약 400여대 이상이 미군에 납품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해병대에 납품될 인바디770은 한 대당 1700만원에 육박한다고 알려진 고가 기기다.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중 고사양 제품으로 꼽히는데, 체지방, 근육량뿐만 아니라 체수분(세포외수분비) 측정을 통해 부종(세포외수분비) 정도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부위별 근육분석 결과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운동선수, 군인 등의 체성분 관리에 유용한 ‘하이엔드 체성분분석기’로 평가받는다.
인바디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전 세계 270여개 스포츠구단에서 인바디 제품을 공급했다. 전 세계 스포츠구단에서 인바디를 통해 선수들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고 체계적으로 체성분 관리를 해줌으로써 선수 관리와 구단 성적 향상에 활용 중이다.
특히 인바디 기기들은 명문 구단들이 즐비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주요 명문 구단들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프로 축구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야구, 농구, 하키, 카레이싱, 럭비, 핸드볼 등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 구단에서도 인바디가 대부분 도입됐다”고 밝혔다.
인바디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인바디는 현재 국내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네델란드), 일본, 중국, 아시아(말레이시아), 인도, 멕시코 등 9개 해외 법인을 운영 중으로, 110여개 이상 국가에 인바디를 수출한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미국 체성분분석 시장의 80%를 인바디가 점유하고 있다. 미국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 50%를 차지한다.
덕분에 매해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7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1378억원에서 2022년 1600억원(증권가 컨센서스)으로 빠르게 상승 중으로, 올해는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나온다.
이러한 성장세는 전 세계 체성분분석 시장 성숙도가 아직 낮아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K의료기기 회사로서 유일하게 미국·유럽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한 만큼 앞으로는 아시아 시장 공략 또한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바디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 지난해 3분 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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