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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등 세계 금속가격, 공급부족·中 일상회복 기대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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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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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회
작성일
23-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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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알루미늄을 비롯한 공업용 금속 가격이 세계적 공급 부족과 중국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연초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구리 선물 가격의 상승률은 1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10%), 주석(11%), 아연(2.4%) 가격도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프리포트맥모란과 알코아 주가가 각각 11%, 7.1% 오르는 등 광산업체들의 주가 상승률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6.5%)를 웃돌고 있다. 영국 서던쿠퍼의 상승률은 22%에 이른다.


세계 비금속 가격은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급등한 뒤 여름 들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다.
 

WSJ은 그동안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금속 수요가 적었던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 중국이 지난해 말 예상보다 일찍 일상 회복에 나서면서 금속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해 금속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이행을 위한 풍력 발전용 터빈이나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구리·리튬·아연 등의 수요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기업들이 생산을 크게 늘리려 하지 않는 것도 수급 불일치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들 기업이 이익을 생산시설에 투자하기보다는 주주환원에 먼저 쓰고 있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집계에 따르면 10대 광산업체의 2023∼2024년 개발사업 지출 비용이 2012년 고점을 한참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회사 측도 광산업계가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메울 만큼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올해 알루미늄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 하비 알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나 기타 세계의 수요 증가율이 반등할 경우 올해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WSJ은 금속 수요 전망을 둘러싼 의구심이 여전하고, 이 때문에 최근 들어 금속 가격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둔화세이고, 고용 지표 호조 속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높이 올려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월가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크리스 라페미나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경기후퇴에 빠지더라도 중국이 회복한다면 구리 (자산을) 보유하고 싶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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