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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0조 투자향방은…'EV충전·로봇'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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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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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회
작성일
23-07-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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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가 2030년까지 매출 100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금액으로 50조원 이상이란 구체적인 수치도 밝혔다. 향후 50조원 투자처는 어디가 될까.

LG전자는 전기차(EV) 충전사업, 로봇 등을 점찍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CEO)은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50조 투자 계획에서 중점이 될 사업분야를 묻는 더벨의 질문에 "EV, 로봇 등"을 언급하며 "가장 사업 비중이 큰 가전사업부(H&A)에 대한 투자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트 전장…'EV충전, 로봇' 우선순위

LG전자가 새 비전 설정에 나섰다. 미래 3대 성장동력에 집중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트리플 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이상)' 달성이란 양적 목표치를 제시했다.

조 사장은 "작년 초 CEO로 취임한 뒤 장거리 출장을 다니면서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는 지속가능한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대기업으로서 접근할 수 있는 범위에서 미래지향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계열사별 전략 사업에서 이같은 비전을 발표하고, 지주사와도 공감대를 거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한달 전 LG 지주사와는 중장기 전략을 공유한 상태"며 "고객과 대중들 다수에게도 이런 계획을 공개해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보여드리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미래전략 발표 간담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LG전자는 앞서 전장(VS) 사업을 묵묵히 키워왔다. 10여 년간의 적자를 감수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온 결과 현재 전체 수익을 견인하는 알짜 캐시카우로 거듭났다. LG전자의 작년 매출은 64조원이다. 향후 100조원으로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LG전자의 무기는 무엇일까.

LG전자가 설정한 3대 성장 동력으로는 비 하드웨어(Non-HW), B2B영역 확장, 신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분야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해당 3대축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50조원 투자금액 중 절반은 연구개발(R&D)에 활용한다. R&D에 25조원, 나머지는 설비투자 17조원, 전략투자 7조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이날 "북미쪽 생산기지, R&D 생산기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위해 투자 금액 상당수가 투입될 것"이라며 "투자할 구체적인 사업분야로는 "EV와 로봇, 가전사업(H&A) 등을 낙점했다"고 답변했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사업 등이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전략을 구축해왔다. LG전자는 최근 몇 년간 사업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태양광 사업을 종료했다. 정체된 사업은 과감히 포기하고 미래 고성장 영역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었다.

◇EV충전 시장 내 차별점…'품질, 통합솔루션'

이날 LG전자의 전기차 충전사업 시장 내에서의 차별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품질과 서비스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자회사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통해 국내향 제품 4종을 출시한 상태다. 내년부턴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생산기지 구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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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키워드…비하드웨어, B2B, 신사업

이날 LG전자가 3대 성장동력으로 꼽은 것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Non-HW(비하드웨어)는 구독서비스 등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다. LG전자는 판매 시점에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제품(HW) 중심 사업에 콘텐츠·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무형의 사업을 더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모델로 혁신한다.

TV 사업에서 올 연말 기준 전 세계 2억 대 이상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web(웹)OS 운영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TV 사업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품 경쟁력에 콘텐츠·서비스·광고 영역을 더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로 전환을 추진한다. LG전자는 광고 기반 무료방송 LG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조 원 이상 투자한단 계획이다. LG 채널 서비스 국가와 이용자는 지난해 25개국 2000만 명에서 올해 29개국 48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디지털헬스케어와 메타버스 쪽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발굴 중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NAIC)를 주축으로 한다. 메타버스 영역에서는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 기기와 관련해 폭넓은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유력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혼합현실(MR) 기기를 개발,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B2B 사업에서는 전장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배로 키운다.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발굴해 연 매출 20조원 규모 글로벌 톱10 전장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영업,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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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류재철 H&A 사업본부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 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왼쪽부터). 


생활가전도 서비스 기반 포트폴리오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 구매 후에도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업(UP)가전을 더 진화시키며 초개인화, 구독, 스마트홈을 접목하는 'HaaS(Home as a Service)'를 지향점으로 한다. 홈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더해 집 안 전체를 아우르는 '홈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가전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며 비전을 공고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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