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봉찬 테라사이언스 신안리튬 사업단장이 지난 11일 전남 신안 압해도 인근 염호에 대한 리튬 성분 분석 현황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주주들이 관심을 가지던 전남 신안 압해도 인근 염호에 대한 리튬 성분 분석 현황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IB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반봉찬 테라사이언스 신안리튬 사업단장은 최근 국가 공인 전문기관에 의뢰한 타당성 검토 중간보고서의 내용을 일부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테라사이언스는 신안군 일대의 염호에서 리튬 성분이 일반 해수보다 90배 가까이 함유된 지하 암반 해수층을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테라사이언스는 해당 지역이 화산폭발로 인해 지하 해수층에 암반층이 형성되어 화산재 퇴적암의 일종인 응회암 지역으로 형성돼 있어 염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최종 확인했다.

테라사이언스에 따르면 압해도 인근 리튬 염호에서 리튬 함량은 2013년 당시 3.2PPM 수준이었으나 이는 저심도에서 조사하다보니 우수 및 해류의 영향으로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으로 최근 고심도인 지하 55미터에서 1000미터 구간의 리튬 염호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리튬 함량은 일반 해수 대비 100배 수준인 13~16PPM으로 확인됐다.

반 단장은 "(신안리튬이 좋은 이유는) 해수에서 13~16PPM이 나왔다는 것은 가공을 통해 최대 50~60PPM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1년에서 1년 반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탄산리튬(Li2CO3)를 연간 1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테라사이언스는 본격적인 리튬 사업을 위해 △염호개발 및 추출, 광물판매 △리튬생산 및 판매 △광물 자원개발 및 판매 △이차전지 소재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